기생충 표절의혹 PL 테나판, 민사라칸나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직까지 일방적인 인도의 주장일뿐 확인되지 않은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17일 인디아투데이, TNN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인도의 영화제작자 PL테나판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에 대해서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고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1999년 '민사라 칸나'를 제작한 텐나판을 구성적 측면에서 기생충과 자신의 영화가 비슷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 기생충을 봤는데, 우리의 영화의 내용과 유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영화제작자 PL 테나판은  "현재 첸나이에 있는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으며, 국제 변호사를 선임, 2~3일내 고소진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기생충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안타깝지만 그들은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냥 떼쓰는것일까요? 주장하는데 있어 근거도 없다니 말이죠. 말 그대로 그냥 법정에서 봅시다 라며 어거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PL 테나판은 "법정이 모든 것으 살펴보게 하자"면서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고 정확한 표절 내용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한국의 영화 제작자들이 타밀어 영화제작자들에게 소송을 건 사례가 있다" 라고 말했는데요.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볼 때 그들은 진짜 기생충이 표절을 했다는 생각보다는 단순한 복수심에 의해서 표절 또는 이슈를 모으기 위해서 기생충 영화를 건드린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한편 이번에 기생충이 표절했다고 주장한 영화 '민사라 칸나'는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k.s 라비쿠마르 감독이 맡았다고 합니다.

 

 

영화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남성의 남동생과 누이도 그집에서 하인과 요리사로 일하며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입니다.

 

이번 기생충 표절의혹에 대한 보도를 낸 TNN 통신은 "기생충이 만사라 칸나의 스토리라인이 유사하다는 글들이 SNS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민사라 칸나'의 영화 감독은 아직 기생충을 보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만드는 곳중에 하나가 인도입니다. 그 수많은 영화 스토리 중에서 분명 기생충과 어쩌다가 비슷할 순 있겠죠. 그렇지만 표절을 하고 만들 정도로 인도영화 수준이 높지 않답니다.